[채널예스=신연선|박정우]
사람들은 왜 소설가를 창의적이라고 여길까.
소설가 김중혁은 자신이 종종 받아온 이 질문, “창의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나요?”에 대해 고민하다
자신이 지금껏 해온 방법을 정리해 책으로 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만든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는 그러므로 소설가 김중혁의 첫 번째 자기계발서인 셈.
‘책을 찢어서 벽에 붙이자’, ‘무생물에게 이름을 지어 주자’, ‘날마다 하늘 사진을 찍어 보자’ 등 일상을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 100가지를 소개한 작가는
“작가 생활을 하던 20년 동안 혼자 놀았던 방식을 거의 그대로 다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어떻게든 맨 땅에서 무언가를 지어냈기 때문에요. 이런 과정들을 모아서 질문하시는 분들께 보여드리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어요.”라는 소설가 김중혁.
그러니까 이 책은 나를 질문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이 계단이었으면 좋겠어요. 책을 딛고 조금 새로운 곳으로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계단도 일정한 계단이 아니고요. 어떤 단은 높고, 어떤 단은 낮아서 미리 짐작하기 어려운 계단을 상상했어요. 한 발 한 발 높이를 가늠하고 발을 내딛는 그런 계단 같은 책이길 바라요.”
전체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