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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인을 '딜리트'한 소설가...사라짐과 살아감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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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2022.09.02 /
  • 조회수 155 /
[한국일보 진달래 기자]




'사라지고 싶다.' 가볍게는 회사 가기 싫은 날 그런 생각을 한다. 진지하게 논하자면, 현실에 숨이 턱턱 막히고 앞은 막막한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순간에도 같은 생각이 든다. 그때 누군가가 감쪽같이 사라지게 해주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 손을 잡을까.

김중혁 작가의 신작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는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 장편소설이다. 세상이 여러 겹의 레이어(층)로 이뤄져 있다는 세계관이 전제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이 세계에서 다른 레이어의 세계로 사람도 물건도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딜리터'라 부른다. 즉 어떤 물건이나 사람을 이 세상에서만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소설은 독자에게 흥미로운 상상의 시간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살아낸다'는 삶의 가치도 생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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