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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지구에서 '다름'이 멸종되지 않기를… 천선란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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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2021.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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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지혜 기자]



천선란은 새 장편 <나인>에서 힘차고 끈질긴 선의로 세상 모든 ‘다른 것’들을 끌어안는 아이들의 성장기를 그렸다.



“만약에 내가 인간이 아니고 식물이라면 어때? 그니까 인간이기는 한데 식물인 거야.” 단짝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10대들은 보통 어떤 표정을 지을까. 미래의 경우 건조하고 친절했다. “나무? 꽃? 아니면 꽃 피는 나무? 선인장?” 비밀은 만들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나인은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언젠가부터 식물의 목소리가 들리고 손톱 사이에선 새싹이 돋아난다. 알고 보니 내가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 그렇다. 나는 무나 고구마처럼 땅에서 쑥 뽑아낸 아기였다. 열일곱의 어느날, 청천벽력처럼 찾아온 낯선 진실 앞에서 나인과 친구들은 어떤 선택을 해나갈까. 천선란의 새 장편소설 <나인>은 힘차고 끈질긴 선의로 세상 모든 ‘다른 것’들을 끌어안는 아이들의 황홀한 성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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