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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엄마라는 글감은 결코 사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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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2022.02.07 /
  • 조회수 1,172 /

[한국일보=한소범 기자]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년 부문 수상작인 '엄마 도감'을 그리고 쓴 권정민 작가. 한지은 인턴기자


이 이야기가 과연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인지 알 수가 없었다.
너무나 사적이고, 또 사소하게만 여겨졌다.
그 의심은 깊이 내면화되어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년 부문 수상작인 권정민 작가의 그림책 ‘엄마 도감’(웅진주니어)은 세상에 못 나올 뻔했다.
아이의 시점으로 엄마를 연구하고 기록한 이 책은 실제로 아이의 출생과 동시에 ‘엄마로 태어난’ 권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했다.
아이를 출산한 것은 2014년이고, 첫 스케치는 2017년에 그렸지만 정작 책은 2021년이 돼서야 출간됐다.
다른 책들을 내는 동안에도 ‘엄마 도감’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없었다.

26일 오후 7시 화상(줌·zoom)으로 열린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작 북콘서트에서
권 작가는 “‘엄마’라는 글감이 책이라는 공적인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사사로운 글감처럼 여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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